회고 및 성찰

회고 및 성찰

[성찰] 너 코드를 알라

초심은 참 지키기 어렵다. 대학교에서 c언어를 배울 때만 해도 초심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포인터가 어떻게 동작하고, 컴퓨터에 데이터가 어떤 식으로 저장되는지 호기심을 갖고 공부할 때가 있었다. 포인터의 크기가 64 비트 os상에서 8바이트라는건 아직도 바로 기억이 난다. 데이터구조, 알고리즘 등도 비슷했다. 원리에 대해서 나 스스로 곱씹어보고 호기심을 해결해나갈 때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백엔드 프로젝트를 해가면서 조금씩 초심이 무너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의 게으름이 그 원인이다. 프로젝트를 처음 할 때만 해도, 김영한님의 강의들을 보고 토이프로젝트를 만들어보면서 호기심을 하나 하나 풀어갔다. 스프링은 어떻게 요청을 받고 어떻게 응답을 처리하는지, 스프링은 DB와 커넥션을 어떻게 만드는지 찾아봤었다. ..

회고 및 성찰

[회고] 2023년을 돌아보며

2023년은 작년보다 조금 더 바쁘게 지내며 크고 작은 결실을 맺은 해였다. 요약하자면, 스프링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한 해이다. 스프링 전향, 공부 시작 올해 1월부터는 자바 스프링 백엔드 개발이 유망하다고 생각해 스프링으로 전향하게 되었다. 김영한님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다. 아무래도 이전에 django, node.js 프로젝트를 했어서인지 전반적인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가장 어려웠던건 IoC, DI 등 객체지향 언어의 프레임워크로써 갖는 스프링의 특징들이었다. 솔직히 OOP도 감으로만 익힌 상태였어서, 이것들이 왜 필요하고 어떻게 동작하는지 바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것 같다. 이때 크게 느낀게, 나는 이론만 공부하는 것보다는 구현하면서 부딪혀보면서 빠르게 배우는 타입이라는 점. 올..

회고 및 성찰

[회고] 스터디를 처음 운영해보면서 생긴 시행착오와 배운 점들

💡서론 분명 컴퓨터공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채워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개발을 하면서 지식을 응용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별개로 느껴졌습니다. 그건 시험, 과제만을 위해서 공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휘발되지 않게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했고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사람들에게 정말 지식을 공유한다고 생각하지 못해서 개인 메모장의 느낌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스터디를 꾸려보기로 했고 팀원을 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전공 초기였기 때문에 당시의 유일한 소통창구는 에브리타임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생각보다 많은 학생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고 총 4명의 팀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본론 진행 방식에 대한 고민 목표는 컴퓨터공학에서 다루는 주요 CS 지식..

회고 및 성찰

대학생이 리눅스 우분투를 2년간 써보면서 (Ubuntu 22.04)

우분투를 PC로써 쓰게 된 계기 2년전, 주변 분의 추천으로 듀얼 부팅(한 컴퓨터에서 여러 OS를 사용)을 하게 되면서 우분투를 가볍게 써보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면 호기심이었다. 처음엔 꽤 불편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UX 구조가 특이해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나 필자의 성격상 컴퓨터의 디자인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고,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씩 설치하면서 우분투에 손이 계속 가게 됐다. 놀란 사실은, 백엔드 개발에 필요한건 우분투로 모두 할 수 있었다. (안 될 줄 알았다) 6개월 정도 시범 운행(?)을 해보고, 결국... 난 컴퓨터를 우분투로 초기화했다. 이유는 단순했는데, 윈도우보다 우분투를 사용하는 시간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터미널을 조작하고 커스터마이징을 자유롭..

회고 및 성찰

[회고] 2022년을 돌아보며

컴공 복수전공 시작 2021년은 휴학을 하면서 내 진로를 찾았던 중요한 해다. 친구의 권유로 프론트엔드 (html, css, JS)를 배워봤고, 웹 앱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트캠프 백엔드 과정을 등록, 수료했다. 부트캠프는 효율성 측면에서 그닥 좋지 않았지만, 개발에 뜻을 가진 사람들(다른 분야에 종사하시다 개발에 관심을 갖게된 분들과 커뮤니케이션해보는 경험이 새로웠다.) 2021년은 방황을 멈추고 진로를 정했기 때문에 굉장히 뜻깊은 해였다. 그렇게 2022년도 컴퓨터학과 복수전공을 신청했다. 1학기에 배우게 된 미적분과 확률통계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교수님의 강의보다는 책에 담겨있는 내용이 재밌었다. 편입 수학을 공부하면서 수학적인 사고방식에 재미를 붙였던게 도움이 됐다. 이 사고방식은 당장 ..

zorbathegeek
'회고 및 성찰' 카테고리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