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지향 패러다임의 핵심은 역할, 책임, 협력이다.
협력 :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객체들이 수행하는 상호작용
책임 : 협력에 참여하기 위해 객체가 수행하는 로직
역할 : 객체가 수행하는 책임들이 모여 구성된 것
협력은 객체지향의 세계에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두 객체 사이의 협력은 하나의 객체가 다른 객체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시작된다.
메시지 전송은 객체 사이의 협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결과적으로 객체를 자율적으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내부 구현을 캡슐화하는 것이다.
캡슐화를 통해 변경에 대한 파급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율적인 객체는 변경하기 쉬워진다.
만약 Movie가 캡슐화를 하지 않는다면, 내부 구현을 바꿀 때마다 Screening도 영향을 받게 된다.
협력이 설계를 위한 문맥을 결정한다
그렇다면 객체가 가질 수 있는 상태와 행동을 어떤 기준으로 결정해야 할까?
어떤 객체도 섬이 아니다.
애플리케이션 안에 어떤 객체가 필요하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여야 한다. 그 객체가 어떤 협력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객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객체가 참여하고 있는 협력이다.
객체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협력이라면 객체의 상태를 결정하는 것은 행동이다.
결과적으로 객체가 참여하는 협력이 객체를 구성하는 행동과 상태 모두를 결정한다.
책임이란 무엇인가
책임이란 객체에 의해 정의되는 응집도 있는 행위의 집합으로, 객체가 유지해야 하는 정보와 수행할 수 있는 행동을 개략적으로 서술한 문장이다.
즉, 객체의 책임은 객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로 구성된다.
❓ 응집도 있는 행위란 뭔가?
대부분 스스로의 상태 혹은 다른 행위로 결정되는 행위?
Doing
- 객체를 생성하거나 계산을 수행하는 등의 스스로 하는 것
- 다른 객체의 행동을 시작시키는 것
- 다른 객체의 활동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것
Knowing
- 사적인 정보에 관해 아는 것
- 관련된 객체에 관해 아는 것
- 자신이 유도하거나 계산할 수 있는 것에 관해 아는 것
책임은 객체지향 설계의 핵심이다.
“객체지향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책임을 능숙하게 소프트웨어 객체에 할당하는 것” - 크레이그 라만
사실 협력이 중요한 이유는 객체에게 할당할 책임을 결정할 수 있는 문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책임 할당
협력을 설계하는 출발점은 시스템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기능을 시스템이 담당할 하나의 책임으로 바라보는 것.
객체지향 설계는 시스템의 책임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더 작은 책임을 찾아내고 이를 객체들에게 할당하는 반복적인 과정을 통해 모양을 갖춰간다.
객체가 책임을 수행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이므로 책임을 할당한다는 것은 메시지의 이름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
책임 주도 설계(RDD)
책임 주도 설계 과정 : 시스템 책임 파악 -> 작은 책임으로 분할 -> 적절한 객체에게 책임 할당 -> 객체에서 다른 객체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적절한 객체에게 책임 할당(위임, 협력)
책임 주도 설계는 자연스럽게 객체의 구현이 아닌 책임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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